내달 4일 3기 출범지배구조 개선 과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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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기 위원장을 맡으면서 연임이 확정됐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해당 안건은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위원이 신규 선임되는 내용이다. 원숙연 위원은 임기가 남은 만큼 자리를 지킨다.삼성 준감위원장과 위원은 임기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내달 4일부터 시작해 2년 뒤인 2026년 2월 3까지다.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한 준감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구와 삼성 내부에서 제기된 준법감시 수요가 결합해 만들어진 외부 독립 기구다.2기 준감위는 1기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 무노조 경영 폐기와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성과를 올린 것과 달리 내실화에 치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이찬희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가 2기에서는 별다른 소득 없이 활동을 종료하면서, 3기에서 관련 내용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