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2% 감소, 25.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981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6% 줄었다. 영업이익은 14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8.9% 감소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건설기계 사업의 시장 지위 강화와 견조한 수요로 엔진 사업 성장이 지속돼 전년 수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제품과 지역 시장별 수익성 높은 제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판매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을 높였다.

    건설기계 사업을 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 신장이 신흥국과 한국, 중국 시장 감소분을 상쇄하며 전년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발전기와 산업용, 방산 등 사외 엔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9% 늘어 1조1616억 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전년 대비 8% 성장한 5조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450억 원으로 예상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하겠다"라며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