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1.1% 하락 2620선 마감코스닥은 1% 가까이 상승원달러 환율 7.3원 오른 1335.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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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마감 직전까지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초반과 달리 소폭 오름세로 장을 닫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2포인트(1.1%) 하락한 2620.4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지수는 2610을 밑돌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82억 원, 1092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5357억 원어치를 팔았다. 상한가 2개 포함 381개의 종목이 올랐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기아(0.34%)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이 외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 셀트리온(-1.76%), 포스코홀딩스(-1.14%), 네이버(-1.22%), LG화학(-2.12%), 삼성물산(-2.43%), KB금융(-3.44%), 삼성SDI(-1.1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20%), 유통업(-1.75%), 운수창고(-1.73%), 의약품(-1.29%), 전기·전자(-1.18%), 건설업(-1.13%), 전기가스업(-1.06%), 철강·금속(-1.04%), 통신업(-0.99%), 음식료품(-0.76%) 등은 떨어졌으나 의료정밀(0.23%), 서비스업(0.13%) 등은 올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줄었다"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랠리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0.96%) 오른 853.30로 마감했다. 개인은 1261억 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 원, 585억 원을 팔았다. 상한가 4개 포함 100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531개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6%), HPSP(3.88%), 엔켐(2.99%), 알테오젠(0.46%), 레인보우로보틱스(0.31%)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2.05%), HLB(-5.64%), 리노공업(-0.68%), 신성델타테크(-4.07%)는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