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퍼·아리엘, 각각 월경 및 가사 분담 불평등 문제 다루며 호평제38회 스파이크스 아시아, 3월 13~14일 싱가포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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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가 '올해의 광고주 2024(the Advertiser of the Year 2024)'에 P&G 아시아를 선정했다.23일 스파이크스 아시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의 광고주'는 혁신적인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으로 브랜드를 돋보이게 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성평등 문제를 다른 사회적 캠페인들로 좋은 평가를 받은 P&G 아시아는 지난 2012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올해의 광고주' 상을 받게 되는 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P&G 아시아는 지금까지 아리엘(Ariel), SK-II, 빅스(Vicks), 위스퍼 등 9개 브랜드에서 총 51개의 스파이크스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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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The Missing Chapter(없어진 장)'은 스파이크 아시아 2023에서 헬스케어 부문 그랑프리를 포함 총 11개의 상을 수상했다. 인도에서 여성 케어 브랜드 위스퍼는 'The Missing Chapter'라는 제목의 영화를 출시해 주목받았다.인도에서는 매년 2300만명의 소녀들이 월경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 여성의 월경은 인도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로, 소녀들의 어머니들조차 월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교과서도 마찬가지다. 해당 영화는 '당돌한' 세 소녀가 학교에서 큰 소리로 월경에 대한 장(없어진 장)을 읽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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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용품 브랜드 아리엘의 'SEE EQUAL(동등하게 보라)' 캠페인은 스파이크 아시아 2023에서 전략과 효과성(Strategy and effectiveness) 부문 골드를 포함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다.이 캠페인은 인도의 불평등한 가사 분배에 대해 다뤘다. '왜 남자들은 아내와 가사 노동을 분담하지 않는가? 이는 여성을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는 급진적인 메시지를 통해 인도 남성들과 그들의 사고방식에 도전했다는 평가다.'올해의 광고주' 상은 오는 3월 14일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Swissôtel The Stamford)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카이나즈 가즈더(Kainaz Gazder) P&G 부사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다.카이나즈 가즈더 부사장은 "P&G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마케팅 역량을 확립하기 위해 먼 길을 왔다. 이 상은 소비자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우수한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헌신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P&G가 더욱 높은 기준을 세우고, 크리에이티브한 확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미 응(Jaime Ng) 스파이크스 아시아 페스티벌 디렉터는 "P&G 아시아가 다시 한 번 올해의 광고주로 뽑혀 자랑스럽다"며 "P&G 아시아의 크리에이티비티는 변화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대화를 촉발시켰다"고 전했다.제 28회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오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에서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열린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칸 라이언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