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캐너' 특허출원…설계품질 향상·검토시간 단축'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도입…정확도 향상 작업중
  • ▲ 인스캐너 사용 이미지. ⓒ롯데건설
    ▲ 인스캐너 사용 이미지.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산업AI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개발한 'AI 단열설계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스캐너는 건설현장 설계·시공자·품질관리자가 별도 전문 설계프로그램 이용 없이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정보를 집중학습한 AI모델이 단열재 누락여부를 분석 및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모델은 건축도면상 콘크리트벽체·단열재·창·문과 같은 건축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기존엔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 하자예방을 위해 단열설계검토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했다.

    새시스템은 해당작업을 AI로 대체함으로써 건축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이는 단열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검토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낸다.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 및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해 1000장이상 건축 단열설계도면을 학습시켰다. 지속적인 신규도면 추가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한국주택협회 주관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했다.

    내년 시험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주택현장부터 프로그램 배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측은 "AI 단열설계검토 프로그램 개발은 반복적인 도면검토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전환 중요사례"라며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품질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