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전략기획·인사 두루 섭렵신장채 대표와 2인 각자대표 체계 전환
  • ▲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교보생명
    ▲ 조대규 교보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조대규 부사장을 신임 CEO(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회원회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을 차기 CEO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조 부사장은 22일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창재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조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이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 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영업과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해 일찌감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교보생명 임추위는 "보험사업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편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