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DF2 구역 최종 사업자 ‘롯데면세점’오는 2031년까지 7년간 사업권 획득기존 DF1(화장품∙향수)과 함께 DF2(담배∙주류)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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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 담배 등을 판매하는 DF2구역 면세점 최종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이 선정됐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DF1(향수·화장품)에 이어 DF2(주류·담배)까지 모두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게 됐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DF2 구역을 신규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선정하고 심의, 의결했다.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 10년 운영권을 낙찰받은 DF1에 더해 DF2구역 사업권까지 가져가게 됐다. DF2 면세점은 기존 임대 기간이 끝나는 4월 말 이후부터 7년 간 운영할 수 있다.김포공항 3층 출국장에 위치한 DF2구역은 면적 733.4㎡ 규모로, 연간 매출액이 지난 2019년 기준 약 419억원 수준이다.롯데면세점 측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영위해온 점이 이번 낙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입찰에서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신라면세점과는 향후 매출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1~3분기 기준 롯데면세점의 누적 매출은 2조2450억원으로 신라면세점 2조1617억원과 약 833억원 차이가 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 공항공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김포공항 전 품목 운영을 통한 고객 혜택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