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남 1호점 문 연 ‘스위트 파크’ 인기 입증대구 교통의 요지 위치한 ‘대구 신세계’ 2호점으로 낙점강남점 라인업 비슷하게 적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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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흥행을 입증한 신세계백화점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가 대구에서도 문을 연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스위트 파크 2호점’ 오픈을 목표로 대구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리뉴얼에 들어갔다.스위트 파크는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유명 디저트부터 국내 유명 노포 빵집까지 총망라해 선보인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이다. 강남 1호점의 경우 총 4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이 중에서도 벨기에의 명품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파리 ‘밀레앙’, 일본 파이 맛집 ‘가리게트’ 등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디저트들이다.신세계 강남점에 따르면 스위트 파크가 문을 연 첫 주말 10만명이 넘는 고객이 강남점을 방문했다. 이 기간 전체 디저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스위트 파크 효과에 힘입어 강남점 전체 매출도 30% 신장했다.지금도 매일 평균 5만명 정도가 강남 스위트 파크를 방문한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 신세계 매장에도 디저트 전문관을 선보이기로 했다.2016년 12월에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로 불리는 3대 명품이 모두 갖춘 매장이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해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다른 매장보다 많다. 실제로 신세계 대구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절반 정도는 타지역 고객이다.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과 인접한 강남점과 위치 조건이 비슷한데다 개장 8년차에 접어들면서 식품관 리뉴얼 시기가 맞물린 점이 대구 신세계에 스위트 파크 2호점을 오픈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맛집’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가 서울이나 수도권 못지 않게 뜨거운 지역임을 확인했다”며 “이에 강남점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스위트 파크에도 유명 디저트 라인업을 최대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은 디저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인 만큼 ‘국내 최고 디저트 전문관’이라는 타이틀 수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식품관을 통해 오프라인이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미식과 혁신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강남에 이어 대구도 ‘디저트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