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월까지 회원전환하고 K-패스 환급혜택 누리세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5월 K-패스 시행에 앞서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K-패스 회원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알뜰교통카드 사용자 118만 명 중 19%인 22만5000명이 회원 전환을 마쳤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은 53%까지 지출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형태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회원가입을 통해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회원전환 절차만 거치면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K-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원 전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누리집에서 알뜰교통카드 카드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끝난다.

4월 말까지 전환을 완료하면 5월1일부터 바로 K-패스 혜택을 적용받는다. 미전환 이용자는 회원 전환을 마칠 때까지 K-패스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회원 전환은 누리집에서 6월 말까지 할 수 있다.

이날 국토부는 설문조사와 국토부 2030자문단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K-패스 브랜드이미지(BI)와 홈페이지·앱 디자인(안)도 공개했다.

K-패스 BI는 버스·지하철과 교통카드를 형상화한 사각형 이미지 안에 사업 명칭을 표기했다. 글자 'K'와 '스'를 연결해 전국 단위 사업의 의미도 강조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5월 K-패스 시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준비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편하게 K-패스 혜택을 볼 수 있게 카드사와 함께 회원 전환 절차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