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1.59 마감…환율 2.7원 오른 1352.1원삼성전자 이틀째 52주 신고가…업황 회복 기대감↑
  •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750대로 올라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포인트(0.19%) 상승한 2753.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4%) 내린 2744.15로 출발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72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54억 원, 63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1807만 주, 거래대금은 12조91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3%), 의료정밀(-1.94%), 서비스업(-1.81%), 철강·금속(-1.61%), 섬유·의복(-1.51%), 의약품(-1.49%), 통신업(-1.37%), 음식료품(-1.16%), 운수창고(-1.12%), 유통업(-1.05%), 운수장비(-0.82%), 종이·목재(-0.82%)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급등하며 다시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66%(3000원) 상승한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또한 전 거래일보다 0.43%(800원) 오른 18만63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SDI(0.49%), KB금융(0.7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3%), 현대차(-3.30%), 기아(-3.68%), 셀트리온(-2.29%), 포스코홀딩스(-2.03%), 네이버(-1.18%), LG화학(-1.51%), 삼성물산(-1.71%), 현대모비스(-1.79%)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라며 "삼성전자 상승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데이터 센터 및 기업용 SSD 매출 증가와 1분기 가격 인상 폭 확대, 오는 5일 실적 발표 전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한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6포인트(2.29%) 떨어진 891.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5억 원, 238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819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32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33%), 에코프로(-3.79%), HLB(-3.64%), 알테오젠(-8.75%), 셀트리온제약(-2.71%),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신성델타테크(-1.52%) 등이 하락했다. 엔켐(6.26%), HPSP(1.36%), 리노공업(0.56%)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