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조2150억 원‧코스닥 8870억 원 순매수채권 5조8460억 원 순회수…보유 잔액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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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순매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5조8000억 원을 순매수,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5조1020억 원을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50억 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887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58조1000억 원 증가한 820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9.0%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유럽(3조3000억 원), 미주(1조2000억 원), 아시아(7000억 원) 등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2000억 원), 영국(2조1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캐나다(-1조 원), 사우디(-6000억 원) 드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4조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56조5000억 원(31.3%), 아시아 120조3000억 원(14.7%), 중동 18조 원(2.2%)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3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2조358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5조8460억 원을 순회수했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4조5000억 원 감소한 244조3000억 원(상장 잔액의 9.6%)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가, 미주(-1조 원), 아시아(-4000억 원) 등에서 순회수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4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6.4%)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72조6000억 원(29.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5조2000억 원), 통안채(-1조1000억 원) 등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20조9000억 원(90.4%), 특수채 23조1000억 원(9.5%)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1조4000억 원), 1~5년 미만 채권(1조3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8조5000억 원)에선 순회수했다.

    3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0조5000억 원(16.6%), 1~5년 미만은 98조9000억 원(40.5%), 5년 이상은 104조9000억 원(43.0%)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