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 NBC 방송 통해 "이스라엘 추가 공세 시 최대 수준 대응" 경고앞서 19일 새벽 이스라엘 이란 본토 재보복 공격 13일 이란 보복 공습 엿새만
  • ▲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가운데)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테헤란 주재 외국 대사들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AP 뉴시스
    ▲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가운데)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테헤란 주재 외국 대사들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AP 뉴시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추가 공세시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at maximum level)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밤 일은 공격이 아니었다"며 이스라엘이 심각한 공격을 가하지 않는다면 이란이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만약 이스라엘이 또다른 모험을 하며 이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다음 대응은 즉각적이 될 것이며, 최대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 본토를 겨냥해 재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새벽 4시쯤 이란군은 중부 이스파한에서 대공 미사일로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당국자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난 13일 이란이 보복 공습한 지 엿새 만이다.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해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을 가하겠다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