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미 지역 수출 매출 1600억원7대 글로벌전략제품 중 하나…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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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지역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전년 대비 20.6% 신장한 약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고 있다.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가공밥(P-Rice)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GSP) 중 하나로,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CJ제일제당이 북미 즉석밥 취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북미 소비자들은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토핑으로 올려서 먹거나 육류·생선·두부 등을 먹을 때 곁들임 음식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집에 밥솥이 없는 북미 소비자 특성상 진입 장벽이 높았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한국식 쌀밥을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북미 가공밥 시장이 최근 3년간 평균 13% 성장해 현재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들로 북미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에서 백미 즉석밥 재구매 의사가 95%가 넘을 정도로 한국식 백미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K-즉석밥이 북미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