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염증, 비만·노화·암·심혈관질환·고혈압·류마티스 관절염 등 유발기름진 음식·설탕 과다 섭취 피해야충분한 운동과 수면도 염증관리에 도움
  • ▲ 멀꿀 열매.ⓒ
    ▲ 멀꿀 열매.ⓒ
    멀꿀 열매가 염증을 줄여주는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멀꿀은 생소하지만 한반도 자생 생물로 염증성 장 질환 및 기타 염증성 장애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만성 질환과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멀꿀 추출물은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 심혈관계 질환에도 좋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멀꿀 열매 이외에 베리류와 파인애플, 아보카도도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과일로 꼽힌다.

    베리류에도 멀꿀 열매처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파인애플에는 부종과 타박상을 줄여주는 항염증 특성을 가진 효소인 브로멜린이 포함돼 있다.

    아보카도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로 염증을 줄여주고 심장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렇게 좋은 과일도 한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할 필요가 있다.

    염증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이다.

    하지만 만성염증으로 발전하면 비만, 노화, 암, 심혈관질환,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매우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염증 관리 필요성이 높다.

    식습관으로 염증을 줄일 수 있는데 기름진 음식과 설탕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된 당은 단백질이나 지방과 결합해 당독소가 되는데 체내 면역반응을 유발한다.

    기름직 음식에는 고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러한 지방은 혈액 내 좋지않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염증 유발물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비만을 피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염증관리 방법이다.

    지방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고 지방조직 내부에 복합적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비만인 사람은 염증에 관여하는 면역세포 수가 늘어나 만성염증 위험이 높아지는 셈이다.

    수영과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관리해야 하며 음식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과식하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삼가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충분한 수면도 염증관리에 좋다.

    아침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고 저녁에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신체 안정과 회복을 유도한다. 일일 수면시간을 7~8시간으로 충분히 가져야 체내 항상성이 잘 유지돼 면역력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