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O 직접발행으로 50bp 금리인하 기대지방기업엔 종합지원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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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100조원을 공급한다.올해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직접 발행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추진한다.또 지방소멸 현상 가속화와 관련해 지역창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종합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 계획을 밝혔다.우선 신보는 2019년~2023년 녹색금융 공급 금액의 연평균 성장률(11.1%)과 녹색금융 확대 의지를 반영해 향후 7년간 10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연도별 녹색금융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11조1000억원, 2025년 12조원, 2026년 13조원, 2027년 14조1000억원, 2028년 15조3000억원, 2029년 16조6000억원, 2030년 17조9000억원이다.신보는 올해 총 2조5000억원(일반 5000억, 채권시장안정 2조2665억원) 규모의 P-CBO도 발행할 방침이다.그동안은 신보가 기초자산을 직접인수하는 것이 제한돼 유동화회사(SPC)를 통해 P-CBO를 발행해왔다.때문에 수수료 발생 등으로 P-CBO의 발행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일어왔다.신보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P-CBO를 직접 발행하겠다는 방침이다.P-CBO는 신보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나 대출자산에 보증을 제공해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최 이사장은 "올해 P-CBO 직접 발행을 추진해 연 50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보는 지방시대 견인을 위한 종합지원방안도 마련한다.지역 주력 산업을 영위하면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대한 전용 보증상품을 신설하고, 지역을 대표한 강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코어(core)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기로 했다.5대 광역시와 성장 유명한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협업 대상을 광역시 단위에서 도(道)단위로 확대한다.최 이사장은 “신보는 보증,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기업지원 종합솔루션 제공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신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