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 30% 성장… 연간 1500만개 필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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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의 정수필터 전문제조기업 ‘마이크로필터’가 20여년 만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술개발을 사명으로 삼는 정휘동 회장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로 풀이된다.3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필터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R&D) 전문인력과 다양한 실험 장비와 검사 설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실제 마이크로필터의 상업용 필터와 가정용 필터, RO 멤브레인 필터, 카본블럭 등 연간 1500만개 이상의 필터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마이크로필터는 1996년 설립된 정수 필터 기업이다. 2002년 청호나이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필터의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함께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가능하다.마이크로필터가 생산한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물 관련 국제 인증인 NSF인증과 Watermark 등으로 입증 받았다. NSF의 경우 위생‧건강‧환경 관련 제품과 소재에 매우 엄격히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이크로필터는 NSF의 정수성능 인증인 NSF 42, 53, 401 인증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과불화화합물(PFAS)를 제거할 수 있는 NSF/ANSI 53 Total PFAS 인증을 세계 최초로 취득하는 등 수처리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NSF/ANSI 53의 Total PFAS 인증은 작년 11월 취득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필터만 보유하고 있다. 해당 인증은 PFOA, PFOS를 포함한 총 7개의 PFAS 물질을 20ppt 이하로 제거하는 성능이다.이밖에도 마이크로필터는 정수기 필터 핵심 소재인 카본블록에 대한 압출 및 압축 방식 기술을 갖고 있다. 카본블록의 핵심 원재료인 활성탄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카본블록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자동화 생산 설비와 클린룸, 양압 설비를 설치하여 청정 작업환경을 구축했다. 냉급수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워터밸브 및 고성능 플로우센서 등 정밀 부품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