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월세대출 잔액 9560억원…전분기 2배분기 순이자이익 56% 급증…NIM도 0.73%p 개선"안정적 성장세 접어들어…지속가능 혁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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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는 1분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280억원 순손실)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신과 수신이 고르게 성장하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점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8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55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첫 보증부 대출 상품인 전월세대출의 올 1분기말 잔액이 956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말(406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며 여신 성장세를 주도했다.

    여신 잔액 확대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도 1.76%에서 2.49%로 0.73%포인트 상승했다.

    수신 잔액은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등 상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조3200억원 증가한 28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토스뱅크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4.87%로 전분기 12.76% 대비 2.11%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1.34%로 전 분기 1.32%에서 0.02%포인트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6.3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포용성을 기록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중은 1.19%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개선됐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선 0.15%포인트 상승했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 1분기 28.06%으로 직전 분기(44.66%) 대비 대폭 향상됐다. CIR는 총영업이익이 늘거나 판매관리비가 줄면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 이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직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