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반응률(ORR) 68.75%, 무진행 생존기간(PFS) 16.82개월이제중 대표 "기술이전이나 제휴 논의 진행 기대"
  • ▲ 박셀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각) 진행되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했다.ⓒ박셀바이오
    ▲ 박셀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각) 진행되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내용을 발표했다.ⓒ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간세포암 치료제 후보물질 'Vax-NK/HCC' 임상 2a상 최종결과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Vax-NK/HCC 임상 2a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제출했다.

    박셀바이오는 기존 치료법에 반응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Vax-NK/HCC와 간동맥주입 화학요법(HAIC) 병용요법 임상 2a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68.75%,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6.82개월로 확인됐다.

    환자 3명(18.75%)에게서 완전관해(CR) 반응, 8명(50%)에게서 부분관해(PR) 반응이 확인됐다. 나머지 5명(31.25%)에게서도 안전병변(SD)이 나타나 질병조절률(DCR)은 100%로 분석됐다.

    기존 표준치료법인 소라페닙의 ORR이 11%, DCR이 55%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라는 게 박셀바이오 측의 반응이다. 다른 표준치료법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30%), HAIC 단독 투여군(30%)의 ORR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PFS는 8.8개월, 소라페닙은 5.7개월, HAIC 단독 투여군은 7.8개월이었다.

    박셀바이오는 PD-L1·EphA2 이중표적 CAR-T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관련 최신 연구내용도 공유했다.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은 표적 암표지자가 한 개가 아닌 두 개로 암세포의 위장 회피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셀바이오는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임상단계 진입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난치성 간세포암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임상에서 결과값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Vax-NK/HCC 임상 2a상 결과가 주목받을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나 투자자들과 1 대 1 파트너십 미팅에서 기술이전이나 제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