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양시 킨텍스 '서울푸드 2024' 가보니식품산업 부문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보람바이오, 삼양사, 빙그레 등 국내 기업 식품·소재 등 전시
  • ▲ 서울푸드 2024 '보람바이오' 부스ⓒ최신혜 기자
    ▲ 서울푸드 2024 '보람바이오' 부스ⓒ최신혜 기자
    13일 오전 11시경 찾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이른 무더위에도 로비부터 각 전시홀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모습이다. 지난 11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올해로 제 42회차를 맞은 ‘서울푸드 2024’는 52개국, 1600여개사, 27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서울푸드 2024는 식품산업 부문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전시회다.

    제1전시장 1~3번 홀은 '국내관'으로, 3~5번 홀은 '국제관'으로 이뤄졌다. 국내관에서는 국내 수백 곳 식품기업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금류, 유제품, 가공식품, 식품소재·첨가물 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보람그룹 계열사 보람바이오은 신제품인 '수박소다 ZERO',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과 함께 기존의 인기 상품인 '수박소다', '밀크릿', '수박통통' 등 다양한 식품 및 음료를 앞세워 부스를 꾸렸다.

    이윤하 보람바이오 상품개발팀장은 "국내 유통채널 뿐 아니라 해외 각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제로' 열풍에 힘입어 신제품 소박소다 ZERO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이 다수"라고 말했다. 

    보람바이오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야심차게 선보인 수박소다 ZERO는 기존 수박소다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류 0g으로 누구나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박농축액을 0.2g 함유하고 있어 수박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다는 기존 제품의 장점도 살렸다.
  • ▲ 빙그레 부스에서는 단백질 원료 등이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었다.ⓒ최신혜 기자
    ▲ 빙그레 부스에서는 단백질 원료 등이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었다.ⓒ최신혜 기자
    빙그레 부스에서는 유함유 가공품 'RDS(DS)', 천연버터 '마테세버터', 소프트랩 휘핑크림, 프레지덩 크림치즈 등 B2B상품을 소개 중이었다. 100% 우유 유래 단백원료인 프로틴 'MPC85'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필 빙그레 냉장사업담당 FS팀 대리는 "단백질 강화식품 관련 트렌드가 확산 중인 만큼 단백질 원료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곡물가공회사인 농심미분 부스에서는 떡용 쌀가루, 글루텐 프리 라이스 크림 등을 전시 중이었다. 
  • ▲ 삼양사 부스ⓒ최신혜 기자
    ▲ 삼양사 부스ⓒ최신혜 기자
    삼양사 부스에서는 천연감미료, 합성감미료, 동물성 단백질 분리유청단백, 식물성단백질 원두단백 등을 활용한 각종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며 과당을 대체할 수 있는 'Nexweet 알룰로스'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농심켈로그 '프로틴 딜라이트',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등 알룰로스를 활용한 각 제품들이 진열됐다. 

    이밖에 사옹원, 광천김, 선진 등 전시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동원에프앤비, 풀무원, 롯데중앙연구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관계자도 업계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세양주식회사 관계자는 "달걀, 메추리알 등 알을 사육해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스를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푸드 2024는 14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 식품 전시 외에도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해외 참가기업 비즈매칭,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등이 함께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