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산업 밸류체인' 등 비전 제시KAI, '우주솔루션'으로 역량 증명 목표
  • ▲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부스 모습. ⓒ한화
    ▲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부스 모습. ⓒ한화
    한화와 한국항공우주(KAI)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서 K-방산의 위용을 과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달 23~25일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 참가해 발사체에서 위성,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한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도 이번 행사에서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선보인다. 아울러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서 역량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중 하나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위성 플랫폼과 공중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모빌리티로의 사업영역 확장하는 KAI가 개척해야 할 ’우주길‘을 의미한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탑재체, 발사체 기술확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하는 등 체질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KAI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는 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여한다.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