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0.01% 상승…올해 첫 오름세 기록서울 저가매물 위주 거래…전셋값 0.02% 올라
  • ▲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R114
    ▲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값이 7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서울은 집값 상승 자치구가 지난주 2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되는 등 회복세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첫째주 0.01%이후 약보합세를 이어가던 수도권 매매가격은 주간기준 올해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간 계속된 보합(0.00%)을 벗어나 0.01% 상승했다.

    재건축도 보합을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5개월만에 0.01% 상향조정됐다.

    서울은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곳곳에서 매수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자치구별로 △종로구 0.05% △마포구 0.05% △양천구 0.02% △동대문구 0.02% △구로구 0.02% △강남구 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북구는 수유동 '수유벽산1차'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면서 0.05% 하락했다.

    신도시 전 지역은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시 0.06% △안산시 0.04% △과천시 0.01% △인천 0.01%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시(-0.03%)와 파주시(-0.01%)는 2000가구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만~350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졌다.

    직전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은 0.02%씩 뛰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가운데 절반이상인 15개구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자치구별로 △강서구 0.09% △강북구 0.08% △도봉구 0.07% △광진구 0.07% △동대문구 0.06% △노원구 0.06% △종로구 0.05% △금천구 0.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성북구는 유일하게 0.01%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 0.07% △판교 0.02% △일산 0.01% △분당 0.01%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직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하락지역이 전무했다.

    지역별로 △의정부시 0.05% △화성시 0.04% △인천 0.04% △안산시 0.03% △수원시 0.03% △시흥시 0.02% △성남시 0.02% △김포시 0.01% 등이 올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 등 주요 도심지는 매매가격이 종전신고가 가까이 회복됐다"며 "7월엔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과 물가부담 등 영향으로 집값이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