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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와이 삼 잉 스텅트랭 주지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진선필 AFoCO 사무차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천디럭스 캄보디아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이하 아포코)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스텅트렝 주에서 '메콩 REDD+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현판식, 지역주민 설명회, 주지사 간담회, 지역대표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14일 아포코에 따르면 지난 1월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30년 동안 산림전용 방지 및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14개 지역공동체가 관리하는 약 3만 헥타르(ha)의 산림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은행 및 캄보디아 산림청 협력을 통해 스텅트렝 주 4개 군에서 추진된다. 이 지역은 람사르 협약의 주요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생계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6월 12일에 열린 사업 현판식과 설명회에는 진선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차장, 천디럭스 캄보디아 산림청 국제협력과장, 쿤 몬 라타나키리 캄보디아 우리은행 지역영업본부장, 노이 소피룸 스텅트렝주 농림수산부 부국장, 지역 NGO 단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쿤 몬 라타나키리 캄보디아우리은행 지역영업본부장은 "한국 민간기업의 첫 투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AFoCO 및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은행은 금융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AFoCO와 함께 캄보디아의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생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캄보디아우리은행은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선필 사무차장은 "뜻깊은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텅트랭 주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스와이 삼 잉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 지역에 절실히 필요했던 것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우리은행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주지사는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계 개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산림 보전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역할과 중요성, 역량 강화, 인식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주지사는 주정부 관련 부서들에게 토지 등록, 경계 설정, 지역 사회 확장 관련 업무에서 프로젝트 팀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생계 개선과 산림 보전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향후 산림 복원 등 다른 분야에서도 아포코 및 한국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