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기술수출 3건 달성 목표AI기술 집약 '이지엠' 플랫폼 고도화 신약개발 가속화·신사업 발굴
  • ▲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뉴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
    ▲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뉴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고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AI(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24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온리원(ONLYONE) 치료제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미션과 함께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AI 관련 역량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며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AI 전환(AX)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비전 선포와 함께 AI기술이 집약된 '이지엠(Ez-Mx®)'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도 밝혔다.

    이지엠 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데 신약후보 및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발굴에 활용하면 모든 임상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임상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지엠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폐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CJRB-101은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국내에서 임상 1·2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분기부터 폐암 시장을 타깃으로 미국을 시작으로 다국가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CJRB-302와 염증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CJRB-201 등 후속 파이프라인까지 개발해 2026년까지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AI 기술의 핵심 요소인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의료기관과 공동연구 및 코호트(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연구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인체 유래 시료분석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AI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고 글로벌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AI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반 과학기술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은 미래 CJ그룹 웰니스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연계된 사업 구체화도 논의하는 등 CJ제일제당과 시너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