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피부 리프팅 집속초음파 장비 '슈링크' 누적 1만5000대 이상 판매이루다, 고주파 의료기기 '시크릿' 누적 5000대 판매남미·아시아 중심 클래시스와 미국·유럽 중심 이루다 지역 상호보완 기대
  • 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 기업 이루다(대표이사 김용한)와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의 합병 절차는 오는 10월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클래시스는 피부 리프팅 집속초음파(HIFU) 장비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세계에 누적 1만5000대 이상을 판매한 미용 의료기기 플랫폼 사업자다.

    병원에 설치한 장비를 플랫폼으로 해 시술 시마다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 카트리지를 판매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한다. 시술이 일반화될수록 매출과 이익률이 높아지는 구조인데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0%대를 기록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이루다의 대표 플랫폼 제품인 시크릿 시리즈를 확보해 보다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IFU와 마이크로니들RF 선두 주자 간 결합인 만큼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략했고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을 주로 타깃해 왔다.

    클래시스는 주요 국가 HIFU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신제품 볼뉴머를 통해 모노폴라RF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70여개국에서 미국과 중국 등 대형 시장 신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대표 제품인 고주파 의료기기 '시크릿'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5000대가 넘는다. 리팟 등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고 영업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핵심 제품군의 해외 시장 침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양사의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및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을 가속해 추가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