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18%→0.20% 상승폭 확대…지방 하락폭 줄어성동구 2주연속 상승률 1위…서울전셋값 59주째 올라
  •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아파트값이 15주연속 오르면서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준상급지 집값이 큰폭으로 뛰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서울전셋값도 59주째 상승하며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면서 전주 0.01%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8%에서 0.20%, 수도권은 0.07%에서 0.10%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0.05%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5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용산구 0.35% △마포구 0.33% △서초구 0.31% △송파구 0.27% △서대문구 0.26% △영등포구 0.23% △양천구 0.21% △강남구 0.1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마용성지역은 지난주에도 △성동구 0.38% △마포·용산구 0.31%로 나란히 상승률 1~2위를 기록하며 대세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호단지뿐만 아니라 인근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면서 매도희망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5% 올라 전주 0.06%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중구 0.10% △남동·서구 0.07% △계양구 0.05% △연수구 0.0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는 0.02%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가 0.44%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성남시 분당구 0.32% △부천시 원미구 0.16% △부천시 오정구 0.14% △군포·시흥시 0.1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6%로 전주 -0.07%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다만 세종은 주택 과잉공급 여파로 하락폭이 -0.13%에서 -0.23%로 확대됐다.

    8개도 경우 -0.04%에서 -0.01%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다만 전남은 여수시와 광양시 주요단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0.03%에서 -0.06%로 커졌다.

    전국 전셋값은 0.05% 오르면서 전주 0.04%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9%에서 0.20%로 상승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로 전주 -0.03%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5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 0.33% △은평구 0.31% △영등포구 0.30% △용산·양천·강북구 0.27% △구로구 0.23% △금천구 0.21%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13%에서 0.10%로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경기는 0.07%에서 0.09%로 커졌다.

    5대광역시 전셋값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구는 -0.09%에서 -0.06%, 세종은 -0.18%에서 -0.14%로 하락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세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인근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오르는 등 전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