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14%→0.38%·수도권 0.02%→0.19% 상승폭 확대
  •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면서 전국 집값이 7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특히 서울은 3개월연속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04% 상승했다. 전국 가격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이후 7개월만이다.

    서울은 0.14%에서 0.38%로 수도권은 0.02%에서 0.19%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06%에서 -0.10%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선호단지 및 저가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집중되면서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성동구가 0.9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 0.76% △송파구 0.67% △용산구 0.62% △마포구 0.54% △영등포구 0.48% △강남구 0.46%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중‧서‧남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0.14%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는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위주로 가격이 뛰면서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대구가 -0.45%, 세종이 -0.32%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전북은 0.10%, 강원은 0.70% 올랐다.

    전세가격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0.26%에서 0.38%, 수도권은 0.28%에서 0.31%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0.03%에서 -0.06%로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올라 전월 0.12%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성동구가 0.80%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노원구 0.65% △중구 0.57% △용산구 0.51% △영등포구 0.49% △구로구 0.41% △동작·강남구 0.3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선 세종이 -0.65%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외 △대구 -0.32%  △대전 -0.13%  △경남 -0.12% 등도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가격 경우 서울은 0.19%에서 0.24%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수도권은 0.20%에서 0.17%로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7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0.45% △노원구 0.39% △영등포구 0.33% △금천구 0.30% △구로구 0.28% △송파구 0.2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 울산·강원이 0.14%, 전북이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수성·중구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0.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