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에 여행상품 판매 중단… 잇따라 결제 취소여행 하루 앞두고 항공 취소되는 사례까지사옥 카페 공사에 본사 영업중지 해프닝 벌어지기도
  • 큐텐그룹의 판매자(셀러) 정산지연 사태가 위메프, 큐텐에 이어 티몬까지 번졌다. 당장 정산이 지연되면서 여행상품 등을 판매해온 셀러들이 이탈하기 시작한 것. 셀러들의 상품 중단 및 결제 취소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현실화 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몬은 최근 셀러에 대한 판매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여행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앞서 여행상품 등을 결제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다. 

    주요 여행 및 레저 상품 셀러들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결제 취소 및 환불을 요청하라는 개별 안내를 보내는 중이다.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예 상품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티몬에서 판매되던 모두투어, 하나투어, 교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여행사 상품은 대부분 삭제되거나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당장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티켓이 취소된다고 연락왔다”는 하소연 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티몬은 셀러에게 “부득이 하게 대금 정산이 지연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티몬에 대한 불안은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중이다. 심지어 티몬의 본사 1층에 커피전문점이 공사로 인해 운영 중단하자 티몬이 영업을 중단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앞서 큐텐그룹은 위메프, 큐탄의 정산지연 사태에 대해 “7월 말까지 대금 지급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며 정산 지연에 대한 연 10% 지연 이자 및 수수료 인하 등의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