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완 티몬 본부장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위메프 대응보다 지연돼 죄송”전날 새벽부터 환불 접수 개시… 아침부터 환불 중
  • 티몬이 위메프에 이어 현장 환불을 시작했다.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티몬의 본사를 점거하며 항의하자 뒤늦게 환불을 시작한 것. 

    26일 티몬 등에 따르면 권도완 티몬 운영본부장은 이날 새벽 사옥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서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해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순차적으로 해결해드리려 한다”며 “계좌정보를 남겨주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티몬은 홈페이지를 통한 환불 접수를 진행하려 했지만 현장 소비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새벽부터 직접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 환불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티몬 사옥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몰려있다. 

    접수 순번만 1500번을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환불이 이뤄진 것은 이날 아침이나 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