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1조1026억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비은행 계열사 손익 비중 38.3%… 1년전 대비 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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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다.

    2분기 기준 순이익 역시 1조102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이익의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난 4조3424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줄었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88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반면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80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그룹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9%로 1년 전(0.43%)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9%에서 0.42%로 0.13%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8%에서 186.50%로 낮아졌다.

    계열사 별로는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667억원, NH투자증권은 4,227억원, 농협생명 1,639억원, 농협손해보험 1,205억원, 농협캐피탈 54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손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6.9%에서 올해 38.3%로 1.4%포인트 개선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유지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