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늘며 총인구 3년 만에 증가 전환 14~64세 생산인구 4만명 줄어 3655만명65세 이상 고령인구 46만명 늘어 961만명
  • ▲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
    ▲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수가 전년보다 8만명 늘어난 5177만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고령인구 수는 950만명으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내국인은 전년 대비 10만명 감소한 4984만명(96.3%)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전년보다 18만명 증가한 194만명(3.7%)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전년 대비 4만명 줄어든 3655만명(70.6%)으로 201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유소년인구(0~14세)는 전년보다 24만명 감소한 562만명(10.9%)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65세 이상)는 전년 대비 46만명 늘어난 961만명(18.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중부권 인구는 증가한 반면, 영남·호남권 인구는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인구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2623만명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경기·인천 등 8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증가했으나, 서울·경북 등 9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줄었다. 100곳의 시군구에서 전년보다 인구가 증가했지만 129곳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작년 총가구는 전년보다 34만가구(1.5%) 증가한 2273만가구로 집계됐다. 일반가구는 2207만가구(97.1%)로 전년보다 1.4%(30만가구) 증가했으며 외국인가구 및 집단가구는 전년보다 7.4%(5만가구) 오른 66만가구(2.9%)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가구 중 1인 가구는 783만가구(35.5%)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친족가구는 1370만가구(62.1%), 아파트 거주 가구는 1171만가구(53.1%)로 나타났다. 평균 가구원 수는 2.2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주택 수는 1955만호로 전년보다 39만호(2.0%)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86만호(19.8%)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공동주택은 1547만호(79.2%)로 전년 대비 39만호(2.6%) 증가했다. 아파트는 전년 대비 36만호(3.0%) 증가한 1263만호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는 전년보다 1만6000가구(4.1%) 증가한 41만6000가구로 나타났다. 다문화대상자는 전년 대비 1만5000명(3.7%) 오른 4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