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비율, 전남이 최고 세종이 최저 정년·연금 개혁 및 노인빈곤 등 대응 시급
  • ▲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행정안전부
    ▲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행정안전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국민 5명 중 1명이 된 셈이다.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국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활동인구 감소, 노인 연령 상향 및 정년 연장, 노인 빈곤, 연금개혁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62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 여자는 557만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448만9828명, 비수도권 인구는 551만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604만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522만 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65세 이상 비율은 전남이 26.67%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충북, 경남, 대구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32%이다.

    노인 1000만명 고령 시대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구조적 문제를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당장 국민연금 개혁을 시작으로 정년 연장과 임금 개편을 함께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행정안전부
    ▲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및 비중.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