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55~79세 중 67% "지난 1년간 취업 경험 있다"연금 수령 비율 51.2% … 월평균 연금 82만원
  • ▲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고령층(55~79세) 10명 중 7명이 근로를 이어가고 싶어 하며 희망 근로 연령은 73.3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이지만 여성 평균 연금 수령액은 60만원을 넘지 못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고령층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2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동기간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작년 60%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2년 연속 60%대를 넘었다.

    고령층 취업자는 94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6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59.0%로 0.1%p 늘었다. 고령층 실업자는 2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3%p 커져 2.5%을 기록했다.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6.1개월로 전년 동기간보다 2.1개월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1년4.9개월(1.8개월 증가), 여자는 13년8.9개월(2.6개월 증가)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52.8세로 전년 동월 대비 0.1세 증가했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p 상승했다. 주된 구직 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6.5%),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31.0%) 순으로 컸다. 

    지난 1년간 취업 경험자 비율은 67.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고, 취업 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6%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51.2%(817만7000명)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증가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9.6%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06만원, 여성 57만원으로 각각 8.4%, 12.8% 증가했으나, 여성은 남성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41.2%), 50만~100만원 미만(32.4%), 150만원 이상(13.8%) 순으로 높았고, 50만~100만원 미만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2.2%p로 가장 컸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69.4%(1109만3000명)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은 0.8%p 하락한 55.0%로 나타났고 일하는 즐거움은 0.2%p 상승한 35.8%였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3세로 0.3세 증가했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남녀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24.0%, 38.1%)가 가장 컸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300만원 이상(29.6%)에서 가장 높았고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22.5%)에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