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위기 선제적 대응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VCM서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강조롯데면세점·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도 비상경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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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들에 이어 롯데지주도 대내외적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그룹 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비상경영 체제인 만큼 임원들의 경우 현황에 따라서 주말에 출근해 회의나 업무를 진행하는 주 6일 근무도 거론되고 있다.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의 관리 강화 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신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임원 임금을 삭감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했으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출장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바 있다.롯데지주 관계자는 “계열사 지원 등 지주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 이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