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 의결5호선 연장 예타 이전 단계인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충청권 CTX, 대구권 광역철도 등 신규 5개 사업도 추진
  • ▲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신규 사업 ⓒ국토교통부
    ▲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신규 사업 ⓒ국토교통부
    정부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포함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 6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신청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 변경안 심의·의결을 통해 서울 도시철도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등 6건의 광역철도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관련 사업들의 기간 축소를 위해 최대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당국과 협의해 즉시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지자체 간 노선 이견으로 지연된 5호선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앞서 대광위는 1월 19일 '광역교통시행계획의 노선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관련 공청회에서 예타 등 행정절차를 신속 추진하고 추가 역 신설과 노선 경로 등은 추후 지자체·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5호선 연장 사업의 사업비는 3조3302억원, 연장 거리는 25.8km다.

    올해 1월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지방광역철도 사업들도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예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수도권 GTX와 동일한 최고속도(180㎞/h)로 운영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49.4km)에는 2조1022억원이 투입된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61.3km)과 '김천~구미'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22.9km)에는 각각 2조444억원, 458억원이 소요된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78.8km)와 '용문~홍천' 광역철도(34.1km)에는 각각 2조2466억원, 8537억원이 투입된다.

    광역철도사업은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공사발주 및 착공-준공 및 개통 순으로 진행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예타 신청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하루 빨리 김포, 인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