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사 중 늘봄지원실장 임용할 방침중등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도 23.2%↑최종선발규모, 초등 9월·중등 10월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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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를 전년보다 1000명 넘게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급감을 고려해 교사 채용을 줄이기로 했으나,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할 교사 수급이 필요해 선발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교육부는 7일 각 지역 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하는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 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하고 이같이 밝혔다.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이 예고된 인원은 모두 4245명이다. 올해(사전예고 기준 3108명)보다 36.6% 늘어난다.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2900~3200명)과 비교하면 1045명 더 많은 것이다.전국 시도교육청 17곳 중 16곳에서 선발 규모를 늘렸다. 특히 광주는 전년도 최종 선발공고 인원(6명)의 7.5배에 달하는 45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이어 △대전 43명(4.3배) △세종 39명(3.9배) △전북 111명(2.7배) △충북 83명(2.6배) △대구 73명(2.4배) △서울 265명(2.4배) 등의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강원 112명(49.3%) △인천 224명(40.0%) △경기 1765명(33.2%) △부산 411명(24.2%) △경북 318명(16.1%) △제주 94명(8.0%) △울산 102명(6.3%) △충남 250명(3.3%) △경남 182명(2.2%) 등도 전년도 최종 공고 인원보다 초등교사를 더 뽑겠다고 밝혔다.전남은 유일하게 선발 규모가 전년(150명) 대비 14.7% 감소한 128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학기 전면도입하는 늘봄학교 영향이다. 올해는 초등 1학년이 대상이고, 내년에는 2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교육부는 규모가 큰 학교에는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지방직 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행정직 또는 전문직을 고려했지만, 교사 중에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선발해 늘봄지원실장으로 임용하기로 확정했다.교육부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 반영한다"고 말했다.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인원(1400여명)을 제외한 신규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은 2800여명으로 올해 3157명보다 300여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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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4814명으로 올해(3907명)보다 23.2% 늘어난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767명(10.5%) △부산 470명(38.2%) △인천 296명(159.6%) △울산 68명(38.8 %) △경기 1천256명(16.0%) △충북 170명(63.5%) △충남 411명(56.9%) △전북 236명(4.9%) △전남 419명(67.6%) △경북 138명(17.9%) △경남 352명(14.7%) 등 11개 시·도가 선발인원을 늘린다.이에 비해 △대구 30명(-23.1%) △광주 18명(-10.0%) △대전 20명(-13.0%) △세종 18명(-74.3%) △강원 91명(-39.3%) △제주 54명(-10.0%) 등 6개 지역은 선발인원이 줄어든다.중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 퇴직자가 늘었기 때문이다.학령인구 급감으로 올해 20% 이상 줄었던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도 377명으로 26.9% 늘어난다.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0명이었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뽑기로 했고 △광주 10명(233.3%) △전북 54명(200.0%) △대구 12명(200.0%) △충북 26명(160.0%) △전남 49명(145.0%)도 증가폭이 크다.다만 △부산(0명) △대전(1명) △울산(4명) △세종(5명) 등은 선발 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공립 특수교사 선발 예고 인원은 733명이다. 특수교사 몫의 늘봄지원실장 전직 수요가 반영됐으나, 전년도 최종 선발공고(756명)과 비교해 23명(3%) 줄었다.비교과 교사는 총 806명을 선발한다. 4대 직역 모두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전문상담 155명(전년 최종공고 대비 -52.2%) △사서 50명(-40.5%) △영양 238명(-24.0%) △보건 363명(-4.2%) 등으로 예고됐다.이번 사전예고 선발 규모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교육부 등 중앙 정부와 시도교육청은 이후 선발 규모를 조정해 나가며, 최종 선발규모는 매년 9~10월 확정된다. 초등은 9월, 중등은 10월에 최종 공고를 하고 1차 필기시험은 11월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