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럭스몰 9월 끝으로 서비스 종료오프라인 매장 철수에 이어 온라인몰도 역사 속으로“재고 소진해 온라인 럭스몰 종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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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전용몰인 ‘럭스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오프라인 매장의 철수에 이어 오는 9월을 끝으로 온라인몰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한 것. 해외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재고 부담이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3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월 30일 온라인 ‘럭스몰’의 영업을 중단한다. 

    ‘럭스몰’은 코로나19 기간 하늘길이 막히면서 등장했던 재고 면세품 내수통관 판매 채널이다. 해외 출국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해외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럭스몰’도 철수 수순을 밟아왔다. 재고 부담이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처음 문을 연 ‘럭스몰’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제주점 등에서 운영됐지만 리오프닝이 시작되며 2022년 6월 명동본점과 9월 코엑스점을 철수했다. 이후 1년 반 동안 운영돼왔다가 올해 1월 1일부로 제주점과 부산점도 문을 닫았고 마지막 남았던 월드타워점도 지난 1월 말 영업을 종료했다. 

    이어 온라인 ‘럭스몰’도 오는 9월 철수하면서 재고 면세품 판매는 막을 내리게 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세청에서 2023년 12월말까지 반입된 면세상품에 한해 내수판매가 허용이 되었고, 현재는 그 체화재고를 다 소진하여 온라인 럭스몰을 종료하게 됐다”며 “판매는 9월말에 종료되지만 반품 및 환불은 연말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