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최초로 이달 중 인천계양 공공분양 1106가구한강 조망, 여의도 인근 동작구 수방사 부지 9월 말 263가구서울 남현지구·신길15 복합지구 지구지정… 약 2700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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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 지정으로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공공주택 1106호 분양
국토부는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호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인천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호(전용면적 59㎡·539호, 74㎡·178호, 84㎡·30호), A3 블록 359호(55㎡·359호)으로 구성된다.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중학교가 배치되며 인천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A2·A 3블록의 분양 일정에 맞춰 주택구조와 단지를 배치하고 견본주택을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 263호 분양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는 공공주택 263호(59㎡)를 분양하고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있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블록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방과후 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여의도·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육아와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의 견본주택은 동작구 수방사 분양공고(9월 말)에 맞춰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
국토부는 도심 내 노후 군관사(4만3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호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를 이달 4일 지구지정한다.
서울 남현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에서 200미터 이내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내에 갈 수 있다. 아울러 과천대로에 연접하고 강남순환로(사당IC)와도 인접해 서울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해당 지구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025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 조성절차를 병행하는 등 지구지정 이후 일정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로써 2026년에 착공하고 2027년에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조기화할 계획이다.
◇신길 15구역 2300호 공공주택복합지구 지정
신길15구역은 이달 4일 2300호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2023년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 동의(토지면적 1/2 이상)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하게 됐다.
이 지역은 영등포역(1호선)과 신풍역(7호선)에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인근 여의도 등 도심 업무지구, 도시공원 등과 가까워 직주 근접, 자연친화적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
신길 15구역은 지구지정 이후 적극적인 지자체 협의와 건축·재해·교육 등 심의를 통합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과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복합지구로 조성되면서 신규 주택과 함께 도로정비, 공원 조성, 주민 쉼터(지역 커뮤니티) 마련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공급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올해 3기 신도시에서 주택을 1만호를 착공하고 본청약도 최초 시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번에 발표한'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