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6%→0.21%…수도권·전국 오름폭 축소성동·서초順…"대출여건 관망·가격 피로감"
  •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서울과 수도권,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일제히 축소됐다.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규제 등 여파로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르며 직전주 0.08%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21%로 2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3주연속 하락했다. 수도권도 0.17%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43%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41% △광진구 0.32% △송파구 0.31% △마포·강남구 0.30% △용산구 0.26% △영등포·양천구 0.2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선호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거래는 계속 포착되고 있지만 대출여건 관망, 단기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14%에서 0.13%, 경기는 0.12%에서 0.10%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에선 과천시가 0.37%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수원시 영통구·하남시 0.29% △안양시 동안구 0.2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직전주에 이어 -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다만 대구는 -0.06%에서 -0.07%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도는 0.01%에서 -0.01%로 하락전환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직전주와 같은 0.07%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0.17%에서 0.15%, 수도권은 0.15%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직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성동구 전세가격이 0.38%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서초구 0.24% △영등포구 0.22% △광진구 0.21% △노원구 0.19% △용산·중랑·강서구 0.18% △양천·구로구 0.1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0.21%에서 0.30%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뛰었다. 서구가 0.6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평구 0.47% △중구 0.34% △남동구 0.24% 순으로 뒤따랐다.

    경기는 0.12%에서 0.09%로 상승폭이 줄었다.

    성남시 중원구가 0.2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구리시 0.24% △부천시 소사구 0.22% 등이 뒤를 이었다.

    5대광역시 전세가격은 직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전환했다. 대구는 -0.05%에서 -0.07%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도 전세가격은 직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