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9.42 마감…환율 4.7원 내린 1339.0원외국인 1조 순매도…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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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0.06포인트) 내린 2513.3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6%) 오른 2524.86로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워 장 중 한때 25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조43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5억 원, 90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9411만 주, 거래대금은 9조4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78%), 운수장비(-2.22%), 의약품(-1.85%), 비금속광물(-0.82%), 음식료품(-0.56%) 등이 하락했다. 철강·금속(2.41%), 화학(1.89%), 통신업(0.97%), 기계(0.95%), 의료정밀(0.71%), 건설업(0.7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96%), 삼성바이오로직스(-1.51%), 현대차(-3.25%), 셀트리온(-2.60%), 기아(-3.99%), KB금융(-6.03%), 신한지주(-6.18%), 삼성물산(-0.74%), 네이버(-1.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09%), LG에너지솔루션(5.14%), 포스코홀딩스(3.32%), 삼성SDI(9.91%), LG화학(2.94%)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지난 2일을 제외하고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하고 있다"라며 "엔화 강세에 따른 우려, 경기에 대한 의문,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등 지수 상방을 제한하는 요인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보유 재고 증가 및 출하량 감소 등으로 3분기 실적 우려가 추가됐다"라며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대선 토론 이후 이날 발표할 소비자물가 추이 및 다음 주 일본은행(BOJ),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대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1억 원, 143억 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33%), 에코프로비엠(3.36%), HLB(1.40%), 에코프로(2.75%), 엔켐(3.63%) 등이 상승했다. 휴젤(-1.59%), 리가켐바이오(-2.78%), 삼천당제약(-1.38%), 셀트리온제약(-2.10%)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339.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