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 상품 해외로… 10월 글로벌 셀링 론칭푸드-가전-뷰티-패션 카테고리 중심 강화, 식품전문관 선보이기로레이장 대표 "中企 해외진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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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유일한 창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의 말이다. 그는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는 10월 ‘글로벌 셀링’ 서비스 론칭과 함께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25일 레이장 대표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을 갖고 ‘글로벌 셀링’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그는 “올해부터 셀러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며 “10월부터 시운전 운영을 시작한 ‘글로벌 셀링’을 통해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4개 국가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점점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레이장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서 기쁜 마음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향후 5년 수수료 면제 정책을 글로벌 셀러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우리 알리바바그룹은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타오바오, 라자다, 티몰 등을 통해 한국 상품을 중국에 팔 수 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18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고 강조했다.첫 서비스가 4개국에 한정된 것은 K-패션, K-뷰티, K-푸드 등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시범 서비스 이후 점진적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포부다.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기존 알리이스프레스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들이 얼마나 ‘글로벌 셀링’에 참여할지 여부다.카일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케이베뉴 셀러 및 카테고리 관리 총괄은 이날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가 1만 곳을 넘어섰다”며 “매출 상위 50개 셀러 중 60%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셀러에게 기회의 여지가 많다”고 자신했다. -
이를 위한 알리익스프레 전반의 중장기 전략도 새로 공개됐다.
레이장 대표는 기존 알리익스프레스의 키워드 ‘사랑받는 플랫폼’, ‘믿을 수 있는 플랫폼’, ‘친근한 플랫폼’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새롭게 추가했다.레이장 대표는 “단기적인 장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의 의지”라며 “먼 길이겠지만 해내겠다”고 자신했다.실제 이날 포럼 세션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반적 전략이 공개됐다.
‘글로벌 셀링’ 서비스 외에도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했던 신선식품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식품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 카테고리에서도 기존 노트북, 데스크탑, 테블릿PC 외에 게임, 카메라, 모바일 판매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 외에도 럭셔리 뷰티, 스포츠, 패션 분야의 전반적인 카테고리 강화도 추진된다. 국내 셀러들에 대해 K-푸드, K-가전, K-뷰티, K-패션 중심으로 강화가 이뤄지는 것은 ‘글로벌 셀링’ 서비스에서 한국 상품이 강점을 갖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레이 장 대표는 “한국 셀러의 푸드, 가전, 뷰티, 패션은 해외에서도 반향이 좋고 매출도 좋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전세계 1.5억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만큼 판로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셀러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