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9.30 마감…환율 3.9원 내린 1331.0원KB‧하나금융 등 밸류업 미편입 종목 실망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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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2600선을 내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5.36포인트) 내린 2596.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로 출발해 상승 폭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본격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7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91억 원, 3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4180만 주, 거래대금은 11조4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3.05%), 의약품(-3.05%), 유통업(-2.68%), 전기가스업(-2.23%), 건설업(-1.78%), 통신업(-1.61%), 서비스업(-1.04%), 철강·금속(-1.01%), 전기·전자(-0.96%), 비금속광물(-0.96%) 등이 하락했다. 섬유·의복(2.16%), 화학(1.02%), 운수창고(0.1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LG화학(0.72%)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8%),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0.59%), 셀트리온(-2.68%), 기아(-0.96%), 포스코홀딩스(-2.72%), KB금융(-4.76%), 신한지주(-5.14%), 네이버(-1.07%), 삼성SDI(-1.55%), 삼성물산(-5.53%)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밸류업 지수 공개 이후 KB금융, 하나금융, 삼성물산 등 편입이 기대됐으나 미편입된 종목의 실망 매물이 나왔다"라며 "엔비디아 대폭 상승에도 외국인 1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 및 가이던스가 반도체 업황 둔화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중요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1.05%) 떨어진 759.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4억원, 395억 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8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33%), HLB(-2.85%), 엔켐(-1.25%), 리가켐바이오(-2.63%), 클래시스(-3.08%), 휴젤(-3.17%), 삼천당제약(-6.35%)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331.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