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 47건 모션그래픽 설명중국·베트남 등 5개국 언어 번역
  • ▲ 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베트남어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 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베트남어로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
    DL이앤씨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애니메이션 안전교육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영상은 모션그래픽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위험상황을 설명해준다.

    공종별 필수 안전수칙 47건을 공통·목공·철골·철근·콘크리트 5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안전전문가와 현장근로자 의견을 기반으로 주제를 선정했다.

    또한 근로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락·끼임·질식 등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안전수칙과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질 상황으로 비교했다. 

    근로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영상을 10분내외로 짧게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영상은 중국·베트남·러시아·캄보디아·미얀마 등 외국인근로자 채용인원 상위 5개국 언어와 영어로 번역됐다.

    현재 현장 조회시간과 신규근로자 교육, 매월 실시하는 정기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영상이 외국인근로자 개별공정 이해도와 기술숙련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언어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은 외국인근로자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영상이 외국인근로자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