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신동빈의 주말 일정은… 최태원 회장 차녀 결혼식 하객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인 민정 씨가 오는 13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 씨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한다.

최 회장이 재계 총수 모임에서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만큼 많은 이들이 이번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최 회장 차녀 결혼식에 초대받아 이변이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이 회장은 평소 회사 경영 문제 외에도 가족 문제나 개인사를 함께 나누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최 회장 장녀인 윤정 씨 결혼식에도 참석한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차녀 결혼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과 동갑내기 고려대 동문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번 결혼식에 필참할 인물로 꼽힌다. 최 회장은 고려대 물리학과 79학번이고 이 회장은 법학과 80학번이지만 나이가 같아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참석이 예고된다.

SK그룹 일가 친척들도 민정 씨 결혼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 예정이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나비센터 관장도 딸의 결혼식에 직접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물들 외에도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고 있는만큼 축하 발길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