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간 단축·우수한 생산·성생산 안전성 확보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외 CDMO사업에도 활용할 계획
  • 셀트리온이 15일 열린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콘퍼런스'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하이초(HI-CHO)'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행사에서 '고성능 세포주 개발'을 주제로 독자 개발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하이초의 특장점 및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세포집합체로 치료제의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하이초는 새로운 CHO 숙주 세포주와 자체 발현 벡터로 구성됐다.

    그동안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으로 축적한 세포주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성과라는 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하이초를 활용하면 기존 대비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항체의약품의 우수한 품질, 높은 생산성, 생산 안정성이 보장된다. 특히 하이초 세포주는 다른 상업용 숙주 세포 대비 세포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후 생존 세포 밀도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자사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후보물질의 세포주 개발에 하이촟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우수한 생산성과 생산 안전성을 확보했다.

    미국, 유럽, 영국 등에서 하이초 플랫폼 상표권을 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하이초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하이초의 높은 생산성, 빠른 개발속도 등의 장점은 CDMO 고객사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하이초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은 '항체 명가'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