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교육' 통해 생산성·효율성 향상플랜트·건설 업무 최적화 인공지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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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술 컨퍼런스 'AI Read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주관으로 임직원들의 AI 기술 인식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가 불러온 산업변화와 생성형 AI 활용 트렌드 등을 주제로 3부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DT실 이현식 실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협력해 개발한 세계최초 플랜트 및 건설분야 특화 LLM을 소개하고 기술을 시연했다.LLM은 대규모 텍스트를 학습해 인간과 유사하게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 대표적으로는 챗지피티(Chat GPT)가 있다.하지만 챗지피티 같은 보편적 서비스 목적 프로그램은 보안문제로 기업내부 자료를 입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짓정보 생성‧최신정보 업데이트 및 전문지식 부족‧비용 발생 등 이유로 실무에 활용하기에 제약이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젠티와 협력해 165억개 말뭉치 토큰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플랜트 건설분야 데이터를 학습한 파운데이션모델을 개발했다.전문 엔지니어링 자료와 정제된 사내데이터를 학습시켜 환각현상을 줄이고 답변의 신뢰도를 높였다.최종 성능검사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특화 LLM은 오픈AI의 언어모델 GPT-4, GPT-3.5, 구글의 젬마2(Gemma2 9B), 업스테이지의 SOLAR-1O.7B 등과 비교해 미국 기술사 시험인 PE 테스트 Power(전기)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더불어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건설분야 생성형 AI의 촉진을 위해 개발한 기술시험에서도 최고점을 달성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모델을 활용해 방대한 사내 기술자료를 질의‧답변 방식으로 검색‧요약‧번역할 수 있는 챗파일(ChatFiles) 서비스와 과거 사례 및 법률 조항‧표준계약조건(FIDIC) 등을 바탕으로 입찰안내서(ITB) 항목을 비교분석 및 검토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향후 서비스가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보검색 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 △보고서‧문서 자동생성 등 업무 효율화 △리스크 분석‧기술적 의사 결정 등 업무 지원체계 확립 △임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 등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