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871억·영업익 3386억 기록 1~3공장 풀가동에 4공장 램프업 효과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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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기준 1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이 추세라면 연 매출 4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1억원(+15%), 영업이익은 201억원(+6%) 증가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1~3공장 풀가동 지속 및 4공장 램프업(Ramp-up) 순항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급 수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곳 제약사 중 총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8만L 규모의 5공장을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품질 측면에서는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9월 기준 326건 획득하고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위탁개발(CDO) 부분은 올해에만 4개의 신규 기술 플랫폼 및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ADC(항체-약물결합체) 전용 생산시설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도드라진 성과를 내고 있다. 3분기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했다.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하여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2억원(+26%), 영업이익은 187억원(+38%)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