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니에서 아세안 5개 대학과 STEAM 교육 협력 MOU 맺어'서강 스타티움' 메이커스페이스 모델로 창의과학교과·체계적 교육법 지원
  • ▲ 서강대 신관우 산학협력단장(맨왼쪽)을 비롯해 한-ASEAN STEAM 교육 네트워크 MOU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서강대
    ▲ 서강대 신관우 산학협력단장(맨왼쪽)을 비롯해 한-ASEAN STEAM 교육 네트워크 MOU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서강대
    서강대학교가 아세안 지역의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확산과 학생들의 창의·기업가정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아세안 STEAM 교육 네트워크는 서강대가 주도했다. MOU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5회 적정기술 국제콘퍼런스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참여 대학은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 세마랑주립대학교(UNNES), 가네샤교육대학교(UNDIKSHA), 사나타달마대학교(SDU)와 캄보디아의 프놈펜왕립대학교(RUPP) 등 6개 대학이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0년부터 10여 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RUPP 자연과학부의 첨단 연구실 개설, 과학교사 교육훈련을 지원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과학교육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을 통해 UPI의 과학교사 훈련과 팹랩(제작실험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족자카르타 지역에 팹랩을 설치하는 등 인도네시아 4개 도시에 창의적 과학교육을 담당할 과학교사를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 참여 대학들은 글로벌 STEAM 교육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중심 발전을 위해 대학별 메이커스페이스, 팹랩 등 창의공작실 구축, 디자인 중심 창의과학교과 설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공적인 교육법과 강의자료를 공유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서로 보완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각 지역의 정부와 중·고등학교, 지역사회 활동가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신관우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서강대가 최근 LINC 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으로 구축한 '서강 스타티움'의 메이커스페이스를 모델로 해 동일한 장비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지 교수들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나의 장비를 지원하면 해당 기관만 혜택을 보지만, 10명의 과학교사를 교육해 전문교사로 양성하면 10개의 고등학교, 1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는 만큼 아세안 전역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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