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동·서초·용산·마포順…매물적체 지속수도권 0.05%↑…서울 전셋값 오름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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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2주째 둔화세를 보여 관망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 0.02%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도 0.09%에서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전주에 이어 0.05% 오름폭을 유지했다.서울에선 강남구가 0.18%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0.18% △서초구 0.14% △용산구 0.13% △마포구 0.12% △중·영등포구 0.10% △송파·종로구 0.09%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원 측은 "일부 재건축단지와 신축단지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 영향과 가격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매물이 적체되고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인천 아파트값은 0.06%에서 0.01%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경기는 0.04%에서 0.05%로 오름폭이 확대됐다.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다.5대광역시는 -0.03%에서 -0.04% 내림폭이 확대됐다.대구는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은 전주에 이어 -0.05% 하락폭을 유지했다.8개도는 -0.01%에서 -0.02%로 내림폭이 확대됐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0.05%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은 0.09%에서 0.08%, 수도권은 0.10%에서 0.09%로 오름폭이 축소됐다.서울에선 성동구가 0.23%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15% △중랑구 0.12% △영등포구 0.10% △중구 0.11% △서초·용산구 0.10% △양천구 0.09% △은평구 0.10% 순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측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과 수요 대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일부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인천은 0.22%에서 0.16%로 오름폭이 줄어든 반면 경기는 0.07%에서 0.08%로 커졌다.지방 전셋값은 0.01%에서 보합(0.00%) 전환했다.5대광역시도 0.01%에서 보합 전환했고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