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호수공원·지하철역 호재 단지 1.4㎞ 밖기존 마전역 도보 15분…역세권 분류 애매초교신설 불투명…북측 '에코비스타' 완판
  • ▲ 검단호수공원역 등은 해당단지로부터 직선거리 약 1.4㎞ 떨어져있다. ⓒ카카오맵 갈무리
    ▲ 검단호수공원역 등은 해당단지로부터 직선거리 약 1.4㎞ 떨어져있다. ⓒ카카오맵 갈무리
    인천 서구 마전동 일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더파크'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철도 인프라 등 교통호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착 신설예정인 역사와 멀고 초교 신설 등이 불투명해 예비청약자들의 면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4일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5층~지상최고 20층·13개동·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물량은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다.

    검단신도시에 예정된 호재는 검단호수공원 및 커낼콤플렉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이다.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표에 따르면 검단호수공원은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호수공원역(가칭) 서측에 조성된다. 호수공원 바로옆엔 광장과 수변 상업특화시설을 갖춘 주상복합용지 '커낼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이 일대를 검단신도시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게 LH와 인천 서구청 계획이다.

    그러나 검단호수공원역과 커낼콤플렉스는 직선거리로 측정해도 단지와 약 1.4㎞ 떨어져있다. 즉 걸어서 최소 20~25분정도 소요돼 직접적 호재라고 보긴 어렵다.

    인근 U공인 관계자는 "신설예정인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역은 검단신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선형이다. 반면 푸르지오더파크는 검단신도시 끝자락에 있어 가장 가까운 호수공원역도 도보로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기조성된 지하철역중 해당단지서 가장 가까운 역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마전역이다. 마전역도 도보기준 약 15분이 소요돼 역세권으로 분류하긴 애매하다.
  • ▲ 인천 마전초등학교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 인천 마전초등학교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교육인프라 경우 단지서측 예정됐던 검단12초교(가칭)는 개교가 불투명한 상태다. 때문에 기존 구도심 초교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단지 반경 1㎞내에는 △마전초교 △완정초교 △능내초교가 있다. 이중 마전초교가 도보 약 7분 거리로 가장 가깝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단지인근 초교 3곳의 경우 여유교실 확보가 가능해 학교 추가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학교부지는 마련해둔 상태나 마전초교 등 3곳이 학교신설 기준대비 정원이 소폭 남는다"며 "3곳 학교서 여유교실 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검단12초 경우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기 어렵다는게 교육청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P공인 관계자도 "검단12초교는 신설추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입주민들은 마전초 등 구도심 학교배정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공고문에도 '사업지 인근 (가칭)검단12초'는 신설추진이 불투명하며 AA28블록은 인근 마전초교에 배치예정'이라고 명시돼 있다.

    단지 공급가격은 전용 84㎡ 5억900만~5억95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 462만~761만원은 별도다.

    업계에선 지난 3월 공급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사례를 비춰볼 때 완판까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가는 전용 84㎡ 기준 4억7400만~5억2500만원이었다.

    U공인 관계자는 "단지북측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했는데 4월 '줍줍'으로 완판됐다. 푸르지오 더파크 분양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최근 1년새 매매가가 많이 올라 검단에선 8억 매물이 가장 많다. 1000만원만 가격을 낮춰도 매매되는 편인만큼 프리미엄은 1억 정도로 잡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