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0t 규모 친환경 처리설비 갖춰 … 내년부터 본격 양산중저온 건식분리 원천기술로 폐이차전지서 유가금속 회수해 중간재로 제공"2026년까지 제2공장 지어 연 2만t 규모 처리 능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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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재활용 전문기업 ㈜알디솔루션이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서 연 1000t 처리 규모의 제1 천안공장을 준공했다고 연세대가 6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알디솔루션 손일 대표와 윤정숙 본부장, 연세대 홍종일 연구처장 겸 기술지주회사 대표,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영범 대표, 코오롱글로텍 방민수 대표, 산업통상자원 R&D기획단 장웅성 단장, 영풍연구소 한길수 소장 등이 참석했다.알디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중저온 건식분리 원천기술을 활용해 대량 배출되는 폐이차전지로부터 친환경적으로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양극재 및 특수금속 제조업체에 중간재를 제공한다.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손일 교수가 설립한 기업이다.이번 준공으로 알디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2단계 건식 '이차전지 재활용' 양산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연 1000t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알디솔루션은 오는 2026년까지 제2공장을 지어 연 2만t 규모의 처리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홍종일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이번 제1공장 준공은 연세대의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는 순간"이라며 "알디솔루션은 대학의 우수한 기술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친환경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 후 리튬이온 이차전지 자원의 친환경 순환 생태계를 국내외에 구축하겠다"며 "올해 시험 가동을 통해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수직형 전기가열로 핵심 설비는 다년간의 연구 결실로, 글로벌 재활용 산업의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손 대표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미국 광물, 금속·재료학회의 전문학술지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B'의 수석편집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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